티스토리 뷰

우리는 흔히들 돈이 없을 때 땡전 한 푼 없다고 하죠. '땡전', 동그란 돈, 즉 동전 하나도 없을 정도로 적은 돈도 없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했는데요. 그 유래가 있다고 합니다.

 


'땡전 한 푼 없다' 유래

 

조선 제 26대 왕이자 대한제국 제 1대 황제인 고종의 아버지인 흥선대원군, 여기서 대원군이란 왕의 아들도 아니면서 왕이 된 사람의 아버지를 칭하는 말입니다.

어쨌든 흥선대원군은 아들이 어리다는 이유로 섭정을 했죠. 양반도 세금을 내는 호포제를 실시하고, 수천 개의 서원을 500개로 정리하는 등 양반들의 권리를 약화시켰습니다.

 

 

아울러 실추된 왕실의 권위를 회복하기 위해서 경복궁 중건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기도 하였는데요. 이로 인해 국가 재정에 위기를 가져와 1866년(고종 3년)에 당시 통용되던 화폐보다 100배의 명목가치를 쳐준다는 1당 100폐의 화폐 당백전을 만들게 되었어요.

 

그런데 이 당백전의 실질가치는 상평통보의 5~6배밖에 안 되었기에 사용을 꺼렸고, 따라서 화폐 가치는 폭락하고 물가는 폭등하는 악성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였다고 해요. 이에 백성들의 원성이 이어지자 마침내 당백전의 통용이 전면 금지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당백전이 돈의 가치를 떨어뜨려 땅전으로 불렸다가 전으로 불리게 되었는데 '땡전 한 푼도 없다'는 말이 여기에서 유래되었다고 해요.

 


'땡전 한 푼 없다'의 어원, 유래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참고로 같은 뜻의 속담으로는 '피천 한 닢 없다'는 말도 있습니다.

 

이렇게 돈과 관련된 속담을 살펴보니 돈에 얽매여 살아서는 안 되겠지만 이미 돈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세상이 되어버렸다는 생각이 드네요. 왠지 씁쓸한 것 같아요.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