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제일 싫어하는 계절이 바로 겨울인데요. 더위는 참을 수 있어도 추위는 좀처럼 참기 힘들어 그저 따뜻한 곳에만 찾아다니고 뜨거운 것만 먹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겨울 제철 홍합으로 뜨끈한 홍합탕을 끓여 먹었답니다. 홍합은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빈혈 예방에 좋고, 몸속 유해산소를 제거해 노화예방에도 효과적인데요. 따끈한 국물과 함께 홍합탕 한그릇 먹으면 따뜻한 기운이 온몸에 퍼져 추위, 그까이껏 날려 버릴 수 있죠. 제가 끓인 홍합탕은 그야말로 초간단 국으로써, 홍합과 물에 소금간만 맞춘 홍합탕인데요. 다른 양념 굳이 필요없이 홍합 자체만으로 시원한 맛과 담백한 맛을 내는 것 같아요. 홍합탕 끓이는 법(끓이기) 일단 홍합은 수염이나 잔털을 비롯한 지저분한 것들을 제거하고 굵은 소금을 넣어 ..
생일에 빠질 수 없는 국이 바로 미역국이죠. 그래서 이번주에 저희 엄마 생신이기도 해 미역국을 끓여 엄마에게 드렸어요. 제가 손맛이 있는 편이 아니라 엄마 입에 맞지 않을까봐 노심초사 미역국을 끓였답니다. 쇠고기 미역국 끓이는 법(소고기 미역국 끓이기) 재료 말린미역 10g, 쇠고기 100g, 국간장(멸치액젓), 소금, 참기름 1큰술, 물6컵 말린 미역은 찬물에 담가 5분 정도 불립니다. 잘라진 미역을 샀기 때문에 그대로 불려 씻어 물기만 빼면 되니 간편한 것 같네요. 쇠고기는 국거리에 적당한 부위인 양지나 사태 준비하는데요. 기름기만 많이 없다면 아무 부위나 사용해도 무난한 것 같아요. 냄비에 참기름 둘러 뜨거워지면 썰어 놓은 소고기를 넣어 볶습니다. 어느 정도 익을 때까지 볶아요. 쇠고기가 익으면 미..
경상도 지역에서는 빼떼기라고 부르는 말린 고구마와 팥 등을 넣은 빼떼기죽을 겨울철 별미로 끓여 먹는데요. 저희 외할머니께서 빼떼기죽을 끓여 먹으라고 고구마 말린 것을 주셨어요. 그러고 보니 아주 어릴 때 몇 번 먹어본 기억이 나고, 그 이후로는 맛보지 않았던 빼떼기죽, 빼떼기죽은 충무김밥, 꿀빵과 더불어 통영 지역의 별미 중의 하나인데요. 어릴 때 추억에 잠기며 빼떼기죽을 끓여봤답니다. 빼떼기죽 만들기(만드는 법) 고구마 빼떼기에요. 생고구마를 썰어서 말리면 된답니다. 말린 고구마를 씻어서 냄비에 넣고 물을 붓습니다. 그리고 물에 불린 팥 한 줌 넣고, 좁쌀도 넣어 줍니다. 그리고 끓여주면 되는데요. 주걱으로 저으면서 빼떼기 조금 으깨 주시구요. 설탕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하여 조금 더 끓여 주시면 됩니다..
초고추장에 찍어먹는 굴회를 즐기기 위해 굴 1봉지를 사서 냉장고에 두었는데 깜박 잊고 며칠이 지나버렸네요. 아마도 제가 까마귀 고기를 먹었나 보네요. 그래서 회로 먹기에는 꺼림칙해서 집에 있는 부추와 함께 섞어 부추굴전을 해먹기로 했어요. 비타민, 칼슘, 칼륨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에 좋은 부추와 바다의 우유라 불리우는 영양 덩어리 굴을 섞은 만든 부추굴전. 향긋한 굴맛은 덜 느껴지지만 나름 부추와 굴의 조화는 괜찮답니다. 그럼 부추굴전 부침개 한 번 만들어 볼께요. 맛있는 부추굴전(굴부추전) 만들기 재료 부추 1/4단, 봉지굴 150g, 양파 1개, 소금 1/2찻술, 튀김가루 1/2컵, 부침가루 1/2컵, 물 1/3컵, 식용유 부추를 손질하여 씻어 3cm 정도의 길이로 썰어놓습니다. 굴 준비하여 썰..
마트에 가니 신선한 굴이 눈길을 사로잡네요. 그 눈길 뿌리치지 못하고 굴젓을 조금 담그기 위해 얼른 구입하였답니다. 굴은 그야말로 바다의 우유라 불릴만큼 영양덩어리이죠. 2011/12/21 - [정보/먹거리건강정보] - 굴의 효능, '바다의 우유' 굴로 건강을 지키자! 제가 이번에 담근 굴젓은 국물과 함께 떠 먹을 수 있는 물굴젓인데요. 굴하면 생각나는 지역인 통영에서는 이렇게 굴젓을 많이 담가 먹더라고요. 일반적으로 담가 먹을 수 있는 굴젓은 ▼ 2011/12/04 - [쿠킹/매일반찬] - '굴젓' 겨울 밑반찬으로 딱!, 굴젓의 산뜻한 향이 입안 가득~ 물굴젓 만들기 재료 굴, 소금, 무, 쪽파, 고춧가루, 다진 마늘, 물, 통깨. 참기름 굴을 소금물에 흔들어 씻습니다. 그리고 물기를 뺀 후 항아리나 ..
무더운 여름에는 바삭바삭 튀김음식이 당기곤 하는데요. 그래서 반찬으로 만든 꽈리고추튀김이에요. 맵싸한 고추튀김은 후덥지근한 더위로 인해 짜증날 때 스트레스 해소에도 그만이죠. 꽈리고추 튀김 만들기(만드는 법) 재료 꽈리고추, 튀김가루, 식용유 꽈리고추를 물에 깨끗이 씻은 뒤 꼭지를 땁니다. 저는 먹기 편하게 반을 갈랐어요. 그리고 물에 헹구면 씨가 깨끗이 빠지겠죠. 이렇게 준비한 꽈리고추는 물기가 약간 있는 상태에서 튀김가루를 넣어 가볍게 버무려 줍니다. 밀가루를 넣어줘도 되지만 조금 더 바삭하게 먹기 위해서 튀김가루만 넣어주었어요. 그리고 김이 오른 찜통에 넣어 쪄주면 되는데요. 튀김으로 할 거니까 너무 오래 찌면 안 되고 2~3분 정도 잠깐만 쪄줍니다. 이렇게 찐 꽈리고추를 이제 튀기기만 하면 되는데..
꽈리고추를 재래시장에서 샀는데 뭐를 해먹을까 고민하다가 꽈리고추찜 무침을 해봤어요. 맵지 않아 찜을 해먹기에 딱 안성맞춤. 꽈리고추찜입니다. 만드는법 ♣ 재료 꽈리고추, 밀가루, 소금, 쪽파, 간장, 멸치다시마국물, 다진마늘, 참기름, 깨소금 꽈리고추 연한 것으로 골라 꼭지 따고 물에 씻어 건져 놓아요. 그대로 해도 되지만 저는 고추를 반으로 갈라 놓았어요. 그리고 물에 한 번 헹구면 고추씨가 빠지겠죠. 물기는 털어내지 않고, 고추에 밀가루와 소금을 넣어요. 그리고 뭉치지 않게 살짝살짝 털 듯이 가볍게 무쳐 한 김이 오른 찜통에 찝니다. 이제 다 쪄진 상태에요. 이렇게 쪄서 말려 고추부각 만들어 튀겨먹기도 하죠. 그런데 저희집에서는 이 상태에서 말리지 않고 튀겨먹기도 합니다. 그럼 바삭하면서 맛있는 꽈리..
때아닌 추위로 잠시 다시 계절이 되돌아간 듯 하네요 하지만 계절이 계절인만큼 마트에 가면 왠지 신선한 야채와 나물들에게 눈길이 가지더라고요. 그래서 향긋한 취나물로 취나물무침을 해봤어요. 취나물은 칼륨, 비타민C, 아미노산 함량이 높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몸에 좋은 효능들이 많이 있습니다. 취의 효능에 대해 알고 싶다면 ▼ 2012/03/07 - [정보/먹거리건강정보] - 취나물 효능, 봄나물로 건강한 봄맞이! 취나물무침 만드는법 ★재료 취나물, 된장, 조선간장(or 고추장), 다진마늘, 참기름, 깨소금 취나물 손질과 데치기 취나물은 다듬어 깨끗이 씻어줍니다.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데쳐 찬물에 헹궈요, 물기를 꼭 짜고 양념을 넣어 무칠 텐데요. 양념에 무치기 조선간장, 된장을 넣어요. 간장 대신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