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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과류는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 등이 함유되어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많은 분들이 챙겨 드십니다. 요즘에는 간편하게 하루 한 봉씩 먹을 수 있는 하루분 포장 견과를 구입해 먹는 분들도 많으시구요. 그런데 MBC '불만제로 UP' 보면서 견과류 과연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되더라고요. 도대체 무슨 내용일까요?

 

 

절은 내, 기름내?

 

호두 등 견과류를 먹다 보면 어떤 건 절은내나 기름 냄새가 나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냄새가 나는 제품은 말 그대로 산패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산패란 유지를 공기 중에 오래 방치해 두었을 때 불쾌한 냄새가 나고, 맛이 나빠지거나 빛깔이 변하는 현상을 말하는 것으로, 이로 인해 1급 발암물질 아플라톡신 독소가 생겨 간경변증, 간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콩기름, 옥수수기름, 참기름 등 각종 기름의 산가 기준은 있지만 견과류의 산가 기준은 없다고 하는데요. 산가가 높으면 높을수록 변질된 신선하지 못한 기름으로 판단할 수 있는데, 기준이 없기 때문에 산가가 높은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를 단속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네요.

 

어쨌든 견과류에서 추출한 기름의 경우 산가 기준을 0.6으로 보면 된다고 합니다. 앞으로 견과류 역시 기준이 정해져야 될 것 같네요.

 

 

호두에 웬 가루가?

 

간혹 호두 등을 사면 유난히도 가루가 많은 것들이 있는데요. 저도 언젠가 가루가 많은 호두를 구입했던 적이 있었는데 먼지처럼 보여 먹기가 꺼려지더라고요.

 

그런데 호두 같은 경우 금방 탈각하면 가루가 절대 벗겨지지 않는다고 하네요. 일반적으로 호두 등 견과류의 유통기한은 18개월, 24개월인데 탈각한 채 유통된 호두에서 이런 가루들이 생길 수 있는데, 호두 가루가 많은 것은 유통의 흐름에 장시간 노출되었다고 봐야 한다고 합니다. 이런 호두들 그만큼 오래되었다는 것이니 당연히 산가도 높아지겠죠.

 

 

견과류 호두에 곰팡이?

 

방송에서 호두에 하얀 곰팡이 비슷한 게 있어 연구원에게 의뢰해 조사하니 리조푸스 곰팡이로 밝혀졌는데요. 여기서 리조푸스란 거미줄 곰팡이로 알코올 발효력이 있으며, 위장이나 폐 등에 전파 감염 위험이 있는 곰팡이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견과류에 해충까지?

 

호두에 실타래가 감겨져 있는 것처럼 보여 방송에서 자세히 살피니 해충이 번식한 흔적에 배설물까지 확인되었습니다. 또 곤충 한 마리도 발견되었는데, 호두 속에서 발견된 곤충은 전 세계적으로 저장 곡물에서 나오는 주요한 해충 중의 하나인 화랑곡나방으로 추정된다고 하더라고요. 유충이 천공해서 즉 포장지를 뚫고 들어가 성충이 된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견과류에 고독성 훈증제 사용?

 

벌레집이 있을 때 벌레집 알을 없애기 위해 훈증제(알루미늄 포스파이드)라고 하는 약품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이는 해충, 벌레, 쥐 등을 효과적으로 퇴치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지만 고독성 농약이라 인체에 위험할 수 있답니다.

 

따라서 견과류에 사용할 때 기간은 4~5일, 최장 7일 정도만으로도 충분히 살충력이 강하기 때문에 기일을 지켜야 되고요. 아울러 훈증 후 48시간이 지난 뒤 방출하도록 해야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방출시간의 기준이 없기 때문에 제각각이며, 아울러 판매업 등록을 안 하고 불법적으로 판매되고 있기도 한답니다. 만약 장기간에 걸쳐 훈증제에 노출되어 가스 잔류가 일어나게 되면 원물에 훈증제가 흡착이나 흡수될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하는데요.

 

이에 만성 중독이 되는 경우에는 골격의 변형이라든지 심장, 폐, 간의 손상이 오고, 신장염에 중추신경계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합니다.

 

 

이상 '불만제로'에서 방송한 '견과류의 속사정'이었습니다. TV 보면서 건강에 좋으라고 먹은 호두 등 견과류로 인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도 들더라고요. 여지껏 별 신경쓰지 않고 그냥 먹었는데 건강에 좋은 견과류, 이제는 자세히 살펴보면서 먹어야 할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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