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옛날에 저희 집에 똬리(또아리)처럼 생긴 냄비받침대가 있었어요.
그 옛날이라 물론 지금은 없습니다.
그때 그 냄비받침대는 짚은 아니지만 겉모양은 짚을 엮어 놓은 것 같은 받침대였는데
한 번 자투리천 모아모아서 비슷하게 흉내내어서 만들어 보았답니다.
만드는 과정
천을 길게 잘라 이어 세 줄을 만들었어요.
바느질로 이은 세 개의 기다란 천 중, 한 개는 나머지 두 개 보다 조금 길게 했어요.
길게 이은 천 세 줄을 바이어스 싸듯이 접어서 박음질했어요.
박음질한 세 개의 끈을 약간 겹쳐 나란히 놓고 위에만 바느질하여 고정시켰어요.
그리고 머리 땋듯이 땋아줬어요.
땋으면서 돌돌 말아가며 위에 공그르기 바느질로 고정시켰답니다.
쭉쭉 말아가면서 바느질하니 어느새 동그란 냄비받침대가 완성되어 갑니다.
아까 다른 두 줄 보다 길게 만들어 둔 나머지 한 줄로는 고리를 만들어 고정시켰어요.
완성되었네요.
공그르기로 이은 윗부분이에요
뒤집으면 이런 모양.
약간 모양이 다르죠.
취향대로 양면을 사용할 수 있어요.
냉장고 벽면에 한 번 걸어봤어요.
이렇게 걸어놓고 필요할때 꺼내어 사용하면 된답니다.
뜨거운 뚝배기를 위에 올려봤답니다.
그저그렇고 볼품없는 냄비받침대이지만
만들 때 손이 많이 가서인지 몰라도
왠지 정이 많이 갈 것 느낌에 괜히 뿌듯함까지 느껴지네요.
반응형
'꼼지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패브릭 바구니 만들기, 자투리천으로 재활용하여 만든 소품 (7) | 2013.02.19 |
---|---|
주름지 장미 만들기, 종이 장미꽃이 인테리어 소품으로 변신! (0) | 2012.05.30 |
봄기운이 솔솔, 패브릭액자 알록달록 벽걸이 만들기 (0) | 2012.03.28 |
재활용품으로 만든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인테리어 소품! (0) | 2011.12.12 |
냄비받침대 만들기, 빈티지한 느낌의 냄비받침으로 뜨거운 뚝배기도 OK! (2) | 2011.10.15 |
주름지로 들국화 만들어 가을 분위기 느껴보세요! (0) | 2011.09.21 |
공유하기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