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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활용품으로 만든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인테리어 소품!
    꼼지락 2011. 12. 1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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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려지는 종이갑으로 인테리어 소품 만들기!
    동생이 2년 전에 어디선가 얻어서 준 제법 많은 양의 볼펜이 있었는데
    잊어버리고 있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 꺼내어서 쓸려고 하니 아예 써지지 않네요.
    일단 써지는 걸 가려내야 되겠다 싶어 하나하나 다 확인해 봤지만
    글쎄 한 개도 못 건졌답니다. 모조리 사용불가.
    처음부터 이 볼펜이 불량인지, 아니면 시간이 지나면서 볼펜의 잉크가 말라서인지
    어쨌든 쓰레기만 늘어난 셈이었죠.


     일단 휴지통으로 들어가기 전에 볼펜이 싸여진 종이갑으로는 뭔가 만들 수 있겠다 싶어
    조화꽃을 담을 꽃화분을 만들었어요.



    만드는 과정



    볼펜은 빼고 겉상자만 준비했어요.


     

    이렇게 양 끝이 뻥 뚫린 기다란 사각 기둥인데요.
    정육면체가 되도록 같은 길이로 가위로 잘라 놓았습니다.


     


    그리고 잘라놓은 두 개를 이용하여 사면이 꽉 막힌 정육면체가 되도록
    위 사진처럼 한 개를 다른 한 개속으로 쏙 집어 넣어요.



    그러면 사방이 꽉 막힌 조그만 정육면체 상자가 완성되는데요.
    이것들을 이어 원하는 모양으로 붙이기만 하면 끝.

     

     

    조화꽃을 담기 위한 꽃화분을 만들거에요.
    목공풀로 이어서 벽돌 쌓듯이 이어 붙입니다.

     목공풀로 붙힐 때 양면에 풀을 골고루 바른 후 약 1~2분 경과 후에 바르면 잘 붙어요.
    목공풀을 바르자마자 붙이면 오히려 잘 붙지 않고 금방 떨어져요.

     

     

    어느새 완성되었어요. 그리고 남은 미니 상자로 조그만 의자까지 만들었답니다.

     


    조금은 밋밋하게 보이니
    이제 만들어 놓은 조그만 의자에 놓을 쿠션을 만들거에요.



    쿠션 만들기


    쿠션의 앞뒤면이 될 천, 프릴을 만들 천을 잘라 준비해 놓아요.
    먼저 프릴을 만들 기다란 천을 양 끝을 이어 바느질하여 원통형으로 동그랗게 만들었어요.
    그리고 길이로 반 접었습니다.



    반이 접혀진 상태에서 홈질을 쭉 하여 주름을 잡아요.



    쿠션의 앞뒤면이 될 천 두 개중 한 개를 겉이 위로 되게 올려놓고
    주름지게 만든 프릴천을 그 위에 올려놓아요.
    다시 그 위에 나머지 사각천을 겉이 마주보게 올려놓아 창구멍 남기고 쭉 둘러 박음질니다.



    그리고 창구멍으로 뒤집어 창구멍은 공구르기 바느질로 막아줍니다.



    미니쿠션 왕성되었어요.



    자! 종이의자 위에 쿠션을 올려다 놓고 한컷.



    만든 것들을 나란히 놓고 또 한컷.
    여기에 해바라기 조화꽃을 꽂아줄 거에요.



    조화꽃을 담은 모습입니다.



    사실 해바라기 조화는 저희집 구석 어딘가에서 빛을 보지 못한 채 있었던 것인데
    이번 기회에 턱하니 세상으로 나오게 됐답니다.



    꽃이 놓여지니 볼품없게 만든 저의 초라한 것들이지만 왠지 빛이 발하는 느낌이네요.



    비록 솜씨없는 저의 꼼지락거리면서 만든 결과물이지만
    그 결과물의 완성도와 상관없이 왠지 뿌듯함을 ~



    또한 해바라기가 방긋 저를 보고 웃는 것 같아 더욱 기분이 업~





    버려지는 것들을 재활용하면 뭔가 새로운 것이 탄생할 수 있다는 것.
    비록 그것이 생각에 영 미치지 못하는 하찮은 물건이 될 지라도
    그 새로움 자체만으로 기분 좋아지는 것 같아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더욱 움츠려들게 만드는 계절이지만 집 안의 작은 인테리어 소품 하나로
    추운 겨울의 매서움이 아닌 봄기운처럼 따사로움을 느낄 수 있다면
    우리의 마음까지 따뜻해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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