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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많이 포근해졌네요. 그동안 추위에 움츠려 있었던 만물이 소생하듯
여기저기 자연의 풍경은 왠지 활기차 보입니다.
봄은 이미 시작되었지만 이제껏 겨울의 늪을 못 벗어나고 있다가 
드디어 봄맞이 청소를 하였답니다.
우선 겨우내 겹겹히 쌓여 있던 먼지도 털고 이것저것 정리도 하게 되었는데요.
여기저기에서 발견된 천조각들.

그냥 버리기에는 왠지 아쉬워서 작은 천 자투리 모아 요요를 만들었어요.



요요로 만든 벽걸이에요.



사각틀을 만들고 요요를 만들어 이어서 테두리로 했어요.

 
만드는 과정


먼저 샴푸세트 등을 살 때 포장되어진 빳빳한 곽을 적당한 크기로 잘랐어요.



잘라놓은 사각틀에 맞게 천 두장을 준비합니다.
두 장 중 한 장은 제가 수실도 아닌 일반실로
듬성듬성 수를 놓은 게 있어서 그걸로 준비했어요.
이렇게 준비한 두 장을 겉과 겉을 마주보게 놓고, 창구멍을 남기고 박음질합니다.



이제 겉으로 뒤집어줄 텐데요.
깔끔히 뒤집기 위해서 사각 모서리를 대각선으로 자르고 창구멍으로 뒤집습니다.



그리고 잘 다림질해서 빳빳한 곽을 창구멍 속으로 집어넣고 창구멍을 공그르기 바느질로 막았어요.



요요 만들기


원하는 요요 2배 크기에 시접 0.5cm 여유분을 둔 둥근 원의 천을 준비합니다.



시접을 접어 끝에서 0.2cm 떨어진 지점에 홈질합니다.



실을 당깁니다.



당긴 상태에서 바깥쪽으로 실을 빼서 매듭을 지어줍니다.



요요가 완성되었습니다.
완성된 요요는 재단한 천보다 크기가 훨씬 줄어들었죠.



요요를 사각틀에 맞게 이어서 놓았어요.
요요를 연결하는 방법은 요요를 겉끼리 마주보게 해놓고
한쪽 옆에 1/3 정도 감칠질을 하거나 공그르기 바느질을 합니다.




요요를 만들어 놓은 사각틀 테두리에 이어서 바느질하여 붙여 완성하고
고리에 걸수 있게 윗부분 중앙에 실고리를 만들었어요.




요요 벽걸이 완성되었어요.



알록달록한 요요로 만든 테두리 벽걸이.



밋밋한 벽에 한 번 걸어보았는데요.
만들기 전에 머릿 속에는 산뜻하고 괜찮은 액자가 탄생하지 않을까 기대했었는데
만들어 놓고 보니 조금 글쎄이시다이긴 하지만



나름 휑한 벽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것 같아 그걸로 만족해야겠어요.



테두리 요요 틈으로 사진이나 그림 등을 끼울 수 있게 한 상태라
저는 조그만 지나간 작년 달력 표지를 그림부분만 오려내어 끼웠어요.
아직 이른감이 있지만 조금 있으면 곳곳에 만발히 피어있는 벗꽃들을 볼 수 있을 텐데요.
얼른 꽃구경 하고 싶은 마음만 앞서 그야말로 봄기운의 완연함을 느낄 수 있는
벗꽃그림을 끼워봤답니다.


 


꽃 그림이 들어가니 이제 정말 봄의 싱그러움과 산뜻함이 조금 느껴지네요.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어김없이 반복되는 계절의 순환이지만
다른 계절과 달리 봄은 새로 맞이할 때마다 왠지 다른 느낌이에요.
아마도 그 이유는 봄이란, 계절의 시작이라는 느낌이 강해
또 사계절을 훌쩍 보냈다는 아쉬움과 또다시 시작해야 하는 부담,
하지만 새롭게 피어나는 희망도 가질 수 있기에 
따사로움을 맘껏 느끼기에 좋은 계절인 것 같습니다.
왠지 벗꽃 만발한 꽃그림 보니 조만간 야외로 봄나들이 가 한껏 봄기운 느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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