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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무엇인가로부터 쫓기는 듯, 그래서 뭔가 이루어야 된다는 압박감으로 살고 있다. 그래서 이 책 제목의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마라'와 반대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걸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 책의 저자 리처드 칼슨은 심리학자이며, 행복하고 스트레스를 덜 받고 사는 법을 가르치는 최고의 행복 만들기 전문가이다. 그는 이 책에서 100가지의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러한 제안들은 낯설고 독특한 방법은 아니다.

어쩌면 우리가 이미 느끼고 깨닫고 있는 것들인지 모르겠지만 그것을 실천에 옮기기란 왠지 어려워 보여 시도조차 해보지 않았다. 아마도 나 스스로가 이 세상을 살기에는 여유와 관용만으로 살기에는 너무나 팍팍하다고, 이론과 현실은 다르다고 지레 생각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것들은 복잡한 사회를 살아가는데 있어서 한 번쯤 생각해 봄직하고, 아니 생각에 그치지 않고 실첨해 봄직하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매 행동할 때마다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하게 느껴져 지금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마치 큰일이 일어날 것 같은 불안감에 휩싸이기도 하고,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이해와 양보보다는 다툼과 시기 등 복잡한 감정에 얽매어 있기도 하다.

나역시도 마찬가지다. 가만히 돌이켜보면 한낱 사소한 것들에 불과한 것을, 그 당시에는 별 것 아닌 일에 왜 그렇게 에너지를 소모했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이 책에는 후에 생각하면 사소한 것일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유하게 대처할 수 있는, 즉 자기자신의 수행을 위한 생활지침서 같은 역할을 한다. 나는 작가가 말한 100가지의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지침 중 '심심해지도록 자신을 그냥 내버려 두세요' 라는 지침대로 실행에 한 번 옮겨봤다.

심심하다는 자체는 왠지 도태되는 느낌이 들고 나 자신을 방치하는 느낌이 들어 처음에는 견디기 힘들었다. 하지만 저자의 말대로 육신과 미찬가지로 마음도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해야 된다는 말에 공감이 가지만 이제껏 마음의 여유라는 것을 누려보지 못한 나로서는 잠시동안이라도 압박감을 훌훌 털어내고 있기란 매우 어렵다고 느껴진다.


어쨌든 책에서 말하고 있는 방법대로 생각이나 행동을 바꾼다면 나도 어젠가 마음의 평화를 찾으며 스스로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자부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해 본다.


댓글
  • 프로필사진 야리꾸리 오늘 오전에 참지못하고 분노를 토했네요..
    참는게 쉽지 않은것은 신이아닌 인간이기 때문이겠죠..
    꼭 한번 읽어봐야 할 책인듯 하네요
    오늘도 사소한것에 목숨걸었네요..;;
    2012.07.12 14:34
  • 프로필사진 호야호 오전에 화가 무척 많이 나신 모양이네요~
    인간이니 감정에 치우치기 마련이고 신이 아닌 이상 사소한 것일지라도 초월하기는 정말 힘든 것 같아요~
    2012.07.12 19: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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