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전어 효능, 구이와 회무침 등 가을전어 요리법
    정보/먹거리 2012. 10. 4. 12:07
    반응형

    가을의 먹거리하면 전어가 떠오르는데요. '집 나간 며느리 전어 굽는 냄새 맡고 돌아온다', '전어 대가리엔 참깨가 서말', '가을 전어 한 마리가 햅쌀밥 열 그릇 죽인다'와 같은 가을 전어와 관련된 속담들이 유독 많습니다.

    이는 모두 맛과 관련된 것으로, 그만큼 가을 전어가 맛있다는 증거이겠죠. 그럼 가을을 대표하는 맛있는 생선인 전어, 가을 전어가 맛있는 이유와 전어 효능, 신선한 전어 고르는 법, 전어 먹는 법(전어구이, 회무침 등)에 대해서 알아볼께요.


    가을 전어가 맛있는 이유

    전어는 4~6월에 알을 낳는데 이렇게 산란을 마친 후, 더운 여름을 지나 수온이 점차 내려가는 시기인 9월과 10월이 가장 살도 많고 맛있다고 합니다.

    가을 전어가 맛있는 이유는 봄전어보다 지방질이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3배나 높기 때문인데요. 이는 겨울을 보내기 위해 지방을 축적하기 때문인 것으로, 지방함량이 높아지면서 비린내는 옅어지고 고소하기까지 합니다. 또한 1년 중 뼈도 가장 부드러운 시기라서 뼈째 먹을 수 있어, 건강에 맛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건강 먹거리입니다.


    전어 효능

    성인병 예방
    전어에는 DHA, EPA 등의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데, 이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고 피를 맑게 하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동맥경화, 뇌졸중, 혈전 등의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두뇌 발달, 치매예방
    뇌기억과 학습 능력을 높여주는 DHA와 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 EPA가 풍부하며, 단백질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글루타민산과 핵산이 풍부해 두뇌기능과 간기능 강화에 효과적인데, 따라서 두뇌발달과 치매예방에 효과적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 성장발육과 골다공증에 효과
    전어는 칼슘과 인의 함유량이 각각 100g당 210mg과 317mg으로 다른 생선에 비해 높은 편인데요. 특히나 전어는 잔뼈가 많다보니 뼈째 먹을 수 있으므로 우유보다 약 2배, 소고기보다 약 11배 많은 칼슘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비타민D와 E가 들어 있어 섭취된 칼슘의 흡수율을 향상시키기까지 해, 성장기 어린이들의 성장 촉진과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노화방지, 피부미용, 피로회복에 좋음
    전어에는 토코페롤과 나이아신 등의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여, 피부를 건강하게 가꾸고 피로회복 및 노화방지에 효과적입니다.

    위장보호, 이뇨작용
    한방에서는 전어가 위장을 보하고 장을 깨끗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아울러 이뇨작용을 도와주는 효능도 있기 때문에 몸이 붓는 증상을 해소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며, 소화가 잘 되는 편이라 소화력이 약한 분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신선하고 맛좋은 전어 고르는 법

    전어는 은빛이 나고 힘있게 움직이는 것이 맛있는데요. 크기는 15~20cm 정도에 몸이 통통하고 배는 은백색을 띠며, 등은 초록색을 띠는 것을 고릅니다.


    전어먹는법

    전어구이
    전어를 맛있게 굽는 법은 살에 흠집이 나지 않게 비늘을 살짝 벗기고, 깨끗이 씻어서 칼집을 약간 어슷어슷 낸 뒤 앞뒤로 소금을 뿌려 석쇠에 굽는데요. 기름 약간 두르고 프라이팬에 구워도 맛있어요. 이때 소금을 뿌리는 이유는 간도 하면서 살이 부스러지지 않고 골고루 익게 하기 위함인데요. 아울러 비릿한 맛과 향을 없애기도 합니다.

    전어
    큰 것은 포를 떠서 뼈를 발라 먹지만 보통 전어는 크기가 작기 때문에 뼈째로 썰어서 회로 먹습니다.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지만 된장에 참기름과 다진 마늘, 고추를 넣어 찍어서 먹으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전어회무침
    전어를 씻어 내장을 제거한 후 뼈까지 통째로 얇게 썹니다. 그리고 양념은 고추장, 고춧가루, 식초, 설탕, 매실액, 다진 마늘, 참기름 등을 섞어 만들어, 썰어 놓은 전어와 함게 무치면 되는데요. 여기에 양파, 당근, 무, 마늘, 오이, 깻잎 같은 야채를 넣어 한 번 더 무칩니다. 함께 무치는 채소는 전어에 부족할 수 있는 식이섬유, 비타민C 성분을 보충해주기 때문에 맛도 있지만 영양학적으로도 좋습니다.


    전어를 먹지 않고 이 가을을 보내기에는 왠지 아쉬울 것 같아 저도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만든다는 전어구이를 먹었는데요. 지방이 많아서인지 고소한 맛이 강하더라고요. 얼른 가을이 가기 전에 고소하고 담백한 전어 맛을 꼭 한 번 느껴보세요.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