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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나 울 소재의 스웨터들은 세탁을 하다 보면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냥 안 입을 수는 없고 늘이기를 해서 입으면 좋을 텐데...
그렇다면 세탁 후 줄어든 옷, 니트 등을 늘리는 방법은 없을까요?

 

 

몇 년전에 줄어든 울소재의 스웨터로 애견옷을 만들었는데요.
보기에는 볼품 없지만 울소재라 추운 날씨에 입히면 딱이었는데
옷이 그만 줄어들어 버렸어요.
결국 줄어든 옷으로 애견옷 만들어 또 줄어든 격이 되었답니다.

 

 

 

저희 집 애견에게 입힌 모습입니다.
옷이 작다 보니 목으로 옷이 간신히 들어갔고
게다가 옷이 반듯하게 펴지지 않고 접혀서 말려 올라간 상태에요.
그래서 줄어든 옷 늘리기를 한 번 해볼까 합니다.


줄어든 니트 늘리기, 울스웨터 늘이는 법

방법1▶미지근한 물에 암모니아수를 섞어 줄어든 옷을 담갔다가 꺼내어 늘려서 말려 줍니다.

방법2▶따뜻한 물에 식초 반 컵 정도 부어 섞어 30분 정도 담가 둔 뒤 꺼내어 잡아당기면서 늘려준 뒤 말려줍니다.

방법3▶린스나 헤어트리트먼트제를 500원짜리 동전만큼 덜어서 미지근한 물에 풀어 역시 30분 정도 담그고 꺼내어 물기를 뻰 뒤 잡아당기면서 옷을 늘려준 뒤 말려줍니다.

 

 

 

이 중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재료는 식초와 린스인데요.
린스로 줄어든 옷 니트를 원래대로 복원할 수 있을지 한 번 해 보겠습니다.
린스를 적당하게 덜어내었어요. 펌핑 두 번 정도

 

 

 

따뜻한 물에 넣어 풀어 줍니다.

 

 

 

그리고 빨아서 줄어든 옷을 30분 정도 담가주었어요.

 

 

 

만져보니 옷이 좀 보들보들한 느낌이 드네요.

린스에는 윤활제와 보습제 성분이 있어
린스를 사용하면 머릿결이 부드러워지는 느낌을 받지요. 
이는 헝컬어진 머리카락을 풀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인데요. 
마찬가지로 모소재의 니트들은 물고기나 뱀의 비늘처럼 스케일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린스가 얽힌 스케일을 푸는 기능을 한다고 합니다.

젖은 상태로 옷을 조금 늘려주었어요.

 

 

 

그리고 물에서 끄집어 내어 수건으로 꾹꾹 눌러주며 물기를 빼 줍니다.

 

 

 

또 다시 옷을 가로 세로 결대로 쭉쭉 늘려주었습니다.

 

 

 

그리고 빨래 건조대에 뉘어서 말려 주었습니다.

 

 

 

 

다 말린 후 등판의 품이 얼마나 늘어났는지 린스로 담금 세탁 전후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자로 재어 보니 2cm 정도 늘어났군요.

 

 

 

 

등길이도 늘리기 전과 후를 재어 보았는데요. 길이는 그대로이네요.

 

 

 

어쨌든 표나게 많이 늘려지지는 않았지만 옷의 전체적인 품은 약간이나마 늘었습니다.
늘린 후의 옷을 다시 한 번 저희집 애견에게 입혀보았어요.
약간 늘어나니 입힐 때 조금 수월하네요.
접혀져서 잘 펴지지도 않은 옷이 그래도 반듯하게 펴졌어요.

 

 

 

이제 좀 편안한  모습이에요. 버릴려고 했는데 당분간은 더 입힐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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